
고비~흡스골 익스프레스 10일
일자별 여행 일정
울란바토르 → 달란자드가드 (항공) → 욜링 암 협곡 → 홍고린 엘스
사전에 확정된 시간에 숙소에서 픽업해 공항으로 이동한 뒤, 남고비 주의 주도 달란자드가드까지 1시간 비행합니다. 도착하면 현지 가이드와 운전기사가 맞이하며, 포장도로로 50km(1시간)를 달려 구르반사이한 산맥의 욜링 암 협곡으로 향합니다. '욜'은 몽골어로 수염수리를 뜻하며, 협곡은 10km 넘게 이어집니다. 가장 좁은 곳은 서너 명이 겨우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이고, 높은 암벽이 계곡 바닥에 드는 햇빛을 가려 겨울에 작은 개울이 만든 얼음이 7월 중순까지 남아있곤 합니다. 협곡을 따라 한 시간가량 하이킹하며 절벽 위의 아이벡스와 독수리를 찾아보고, 공원 입구의 작은 자연사 박물관도 방문합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비포장도로로 약 190km(5시간)를 달려 고비에서 가장 큰 모래 언덕 지대인 홍고르에 도착합니다. 모래 언덕은 길이 약 100km, 폭 5~10km에 이르며 주변보다 80~300m 높이 솟아 있습니다. 바람 부는 날이면 움직이는 모래가 깊은 울림소리를 내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이곳을 '노래하는 모래'라고 부릅니다. 모래 언덕 북쪽 가장자리에는 홍고르 강이 만든 오아시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모래 언덕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홍고린 엘스: 낙타 타기 → 바양자그 (화염 절벽)
아침 식사 후 쌍봉낙타를 타고 거대한 모래 언덕 기슭을 탐험합니다. 체력이 된다면 부드러운 모래를 헤치며 능선 하나에 올라보세요. 쉽지는 않지만,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모래 바다와 지평선 위 구르반사이한 산맥의 검은 능선이 어우러진 잊지 못할 풍경으로 보답받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비포장도로로 약 150km(4시간)를 달려 바양자그로 향합니다. 1920년대 미국 탐험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가 이곳을 '화염 절벽'이라 이름 붙였으며, 프로토케라톱스 골격과 세계 최초로 발견된 공룡알 등 중요한 공룡 화석이 이곳에서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붉은 사암 절벽은 멀리서도 웅장하며, 해 질 녘 햇살을 받으면 특히 불타는 듯 빛납니다. 저녁에 유적지 주변을 걸어본 뒤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바양자그 → 옹기 사원 유적
아침 식사 후 비포장도로로 약 155km(4시간)를 북쪽으로 달려 옹기 강변의 옹기 사원 유적에 도착합니다. 1760년에 세워진 이 사원은 한때 고비에서 가장 큰 사원 중 하나였지만, 1937년 공산주의 숙청 때 파괴되었습니다. 당시 몽골 전역의 종교 시설이 무너지고 수많은 승려가 목숨을 잃거나 환속을 강요당했습니다. 그 파괴의 흔적은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 강 양쪽으로 무너진 벽과 사원 터가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유적 사이를 하이킹하고, 사원에서 살아남은 유물을 전시한 작은 게르 박물관과 이곳에 재건된 아담한 불교 사원도 둘러봅니다. 강가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옹기 → 유목민 가족 → 카라코룸 (하르허린)
아침 식사 후 비포장도로로 약 200km(5시간)를 달려 유목민 가족을 방문합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환대 속에서, 그날그날의 일상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유목민처럼 지내보고 그들의 지혜로운 생활 방식을 배워봅니다. 이어서 대부분 포장도로로 약 40km(1시간)를 달려 몽골 제국의 수도였던 카라코룸에 도착합니다. 오늘날 이곳에는 작은 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4세기 후반 명나라 군대에 도시가 약탈당한 뒤, 그 폐허에서 가져온 자재로 1586년 몽골 최초의 불교 사원인 에르덴 조 사원이 세워졌으며, 사원은 108개의 하얀 스투파가 올려진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에르덴 조 사원, 카라코룸 박물관, 그리고 옛 도시의 경계를 표시하던 돌거북 등 마을 주변의 역사 유적을 둘러봅니다. 카라코룸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카라코룸 → 투브흥 사원 → 오르혼 폭포
아침 식사 후 대부분 비포장도로로 약 110km(2시간)를 달려 투브흥 사원으로 향합니다. 사원은 울창한 숲으로 덮인 시베트 산 정상 부근, 해발 약 2,000m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몽골 불교의 첫 번째 수장(복드)이자 뛰어난 조각가였던 자나바자르의 제자들이 1653년 명상과 예술 작업을 위한 공간으로 지었습니다. 그의 명상 동굴, 바위에 새겨진 자나바자르의 발자국으로 전해지는 흔적, 그리고 지금도 국기에 들어가 있는 몽골 독립의 상징 소욤보의 첫 번째 도안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산기슭에서 사원까지 약 2시간 하이킹합니다. 점심 식사 후 비포장도로로 약 60km(2시간)를 달려 오르혼 폭포에 도착합니다. 높이 25m 이상, 폭 10m의 오르혼 폭포는 몽골에서 가장 큰 폭포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오르혼 계곡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입니다. 주변 지형은 약 2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으며 10m가 넘는 두꺼운 용암층으로 덮여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 폭포까지 상쾌한 산책을 떠납니다. 계곡을 가득 채우는 물소리 덕분에 폭포를 보기도 전에 먼저 소리로 만나게 됩니다.
오르혼 폭포 → 챙헤르 온천: 승마 & 휴식
아침 식사 후 비포장도로로 약 115km(3시간)를 달려 몽골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이자 중앙 몽골의 인기 명소인 챙헤르 온천에 도착합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36~40°C의 완벽한 온도로 솟아나며, 인기가 많아 성수기에는 붐빌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2시간 동안 승마를 즐깁니다. 주변 계곡을 지나 자연의 풍경과 소리를 만끽하며 한 시간 정도 산 위 전망 지점까지 올랐다가 돌아오는 코스로, 승마 경험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저녁에는 투어리스트 게르 캠프의 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에서 쉬어갑니다.
챙헤르 → 호르고-테르흐 국립공원
아침 식사 후 대부분 비포장도로로 약 215km(4시간)를 달려 호르고-테르흐 국립공원에 도착합니다. 호르고 화산은 제4기에 분화했으며, 흘러내린 용암이 강줄기를 막으면서 놀라운 풍경이 만들어졌습니다. 한쪽에는 호르고 사화산의 분화구가, 다른 한쪽에는 모래사장으로 둘러싸인 넓고 잔잔한 테르힝 차강 호수가 펼쳐집니다. 주변에는 샤르 노호인 탐, '혼자 사는 사람의 동굴' 같은 크고 작은 용암 협곡과 동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분화한 13개의 화산구, 그리고 빠르게 흐르는 강과 작은 폭포가 깎아낸 바위 지형이 흩어져 있습니다. 화산 분화구 가장자리에 올라 용암 지대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파노라마를 감상한 뒤, 내려와 용암 협곡을 탐험하며 화산과 화산 활동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봅니다. 호숫가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호르고-테르흐 → 신이데르
아침 식사 후 비포장도로로 약 170km(6시간)를 북쪽으로 달려 흡스골 주의 신이데르 솜에 도착합니다. 긴 이동일이지만, 풍경이 점점 푸르고 산이 많아지며 북쪽 사면의 낙엽송 숲과 강 계곡을 따라 풀을 뜯는 야크 떼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하루입니다. 가는 길에 높고 그림 같은 오로흐 고개를 넘는데, 여행자들은 이곳의 어워(돌과 푸른 비단 하닥으로 쌓은 신성한 돌무더기)에 들러 안전한 여행을 기원하며 세 바퀴를 도는 전통이 있습니다. 투어리스트 게르 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신이데르 → 흡스골 호수: 순록 유목민
아침 식사 후 대부분 포장도로로 약 230km(6시간)를 달려 흡스골 호수에 도착합니다. 러시아 시베리아와의 국경 부근 거대한 산악 분지에 자리한 이 호수는 길이가 100km가 넘으며, 몽골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자 몽골 담수의 약 70%를 품고 있습니다. 물이 맑아 바닥의 돌까지 훤히 보일 정도여서 '아시아의 푸른 진주'로 불립니다. 이어서 순록 유목민을 만나러 갑니다. 이들은 몽골에서 차탕 또는 두하로 불리는 투바인으로, 1920년대 무렵 투바 공화국에서 몽골 최북단으로 이주해 왔습니다. 대부분은 여전히 외딴 타이가에서 순록을 기르지만, 일부 가족은 순록과 함께 호수 근처로 내려와 여행자들에게 수공예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호숫가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흡스골 호수 → 우시그 사슴돌 → 므릉 → 울란바토르 (항공)
아침 식사 후 대부분 포장도로로 약 145km(3시간)를 달려 우시그 사슴돌 유적에 도착합니다. 사슴돌과 고분이 모여 있는 이 유적은 3,000년이 넘은 것입니다. 사슴돌은 날아오르는 듯한 사슴 문양을 새긴 긴 화강암 석판으로, 주변 고분과 함께 청동기 시대 고대 유목민이 공유했던 장례 풍습과 제사 의식, 신앙, 그리고 '동물 양식' 예술을 한데 보여줍니다. 이후 비포장도로로 약 15km를 달려 므릉 공항으로 이동해 1시간 비행으로 울란바토르에 돌아옵니다. 도착하면 운전기사가 픽업해 숙소까지 모셔다 드립니다. 종료 시간은 항공편 일정에 따라 다르며, 보통 오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