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에서 바로 떠나는 고비 3일
일자별 여행 일정
칭기즈칸 국제공항 → 차강 수바르가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하시면 맞이해 포장도로로 약 420km, 6시간 거리의 차강 수바르가로 곧장 남하하며, 푸른 초원을 뒤로하고 중고비의 드넓은 평원으로 들어섭니다. 차강 수바르가는 한때 고대 바다의 바닥이었던 깎아지른 절벽입니다. 수백만 년에 걸쳐 쌓인 퇴적층이 흰색, 분홍색, 주황색, 붉은색 띠를 이루며, 각각의 색은 서로 다른 시대를 나타냅니다. 절벽은 가장 높은 곳이 50m가 넘고 약 400m에 걸쳐 이어지며, 멀리서 보면 고대 유령 도시의 폐허처럼 보입니다. 중고비에서 남고비로 가는 길목에 있어 여정을 잠시 쉬어 가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주변을 하이킹한 뒤 투어리스트 게르 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항공편 시간에 따라서는 수도에 더 가까운, 풍화된 화강암 지대인 바가 가자르 바위에서 이날 밤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바양자그 (화염 절벽) → 욜링 암 협곡
아침 식사 후 대부분 비포장도로로 약 250km(4시간)를 달려 바양자그로 향합니다. 1920년대 미국 탐험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가 이곳을 '화염 절벽'이라 이름 붙였으며, 프로토케라톱스 골격과 세계 최초로 발견된 공룡알 등 중요한 공룡 화석이 이곳에서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붉은 사암 절벽 주변을 걸으며 한 세기 전 이곳을 발굴한 탐험대를 상상해 보세요. 점심 식사 후 비포장도로로 약 100km(2시간)를 달려 구르반사이한 산맥의 욜링 암 협곡으로 향합니다. '욜'은 몽골어로 수염수리를 뜻하며, 협곡은 10km 넘게 이어집니다. 가장 좁은 곳은 서너 명이 겨우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이고, 높은 암벽이 계곡 바닥에 드는 햇빛을 가려 겨울에 작은 개울이 만든 얼음이 7월 중순까지 남아있곤 합니다. 협곡을 따라 한 시간가량 하이킹하고 작은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합니다. 승마와 낙타 타기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지 유목민 가족의 게르에서 손님으로 하룻밤을 보냅니다.
욜링 암 → 울란바토르
호스트 가족과 아침 식사를 한 뒤 포장도로로 약 650km, 9시간을 달려 울란바토르로 돌아옵니다. 긴 이동이지만 편안한 길로, 사막이 다시 초원으로 바뀌는 풍경을 바라보며 여행 사진을 돌아보기 좋은 시간입니다. 오후 6시경 시내에 도착하면 숙소까지 모셔다 드리며 투어가 종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