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고비 4일: 차로 가고 비행기로 귀환
일자별 여행 일정
울란바토르 → 달란자드가드 → 욜링 암 협곡
오전 6시에 숙소에서 픽업해 포장도로로 약 600km, 9시간 거리의 달란자드가드를 향해 이른 출발을 합니다. 가는 길에 중앙 몽골의 푸른 초원이 낙타와 염소 떼가 점점이 흩어진 고비의 드넓고 메마른 평원으로 서서히 바뀝니다. 달란자드가드는 남고비 주의 주도이자 몽골에서 가장 큰 보호구역 중 하나인 고비 구르반사이한 국립공원의 관문입니다. 시내에서 포장도로로 약 50km(1시간)를 더 달려 욜링 암 협곡 인근 구르반사이한 산맥 기슭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냅니다. 항공 일정이 더 잘 맞는다면 이 일정은 반대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첫날 비행기로 고비에 가고 마지막 날 차로 울란바토르에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욜링 암 협곡 → 홍고린 엘스 모래 언덕
아침 식사 후 약 10km를 달려 구르반사이한 산맥의 욜링 암 협곡으로 향합니다. '욜'은 몽골어로 수염수리를 뜻하며, 협곡은 10km 넘게 이어집니다. 가장 좁은 곳은 서너 명이 겨우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이고, 높은 암벽이 계곡 바닥에 드는 햇빛을 가려 겨울에 작은 개울이 만든 얼음이 7월 중순까지 남아있곤 합니다. 협곡을 따라 2시간 동안 하이킹하며 절벽 위의 아이벡스, 아르갈리, 독수리를 찾아보고, 공원 입구의 작은 자연사 박물관도 방문합니다. 점심 식사 후 대부분 비포장도로로 약 190km(5시간)를 산맥을 따라 서쪽으로 달려 홍고린 엘스에 도착하고, 모래 언덕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홍고린 엘스 모래 언덕 → 바양자그 (화염 절벽)
아침 식사 후 약 20km를 달려 고비 사막에서 가장 큰 모래 언덕 지대인 홍고르로 향합니다. 모래 언덕은 길이 약 100km, 폭 5~10km에 이르며, 능선은 주변 지형보다 80~300m 높이 솟아 있습니다. 바람 부는 날이면 움직이는 모래가 멀리까지 들리는 깊은 울림소리를 내는데, 그래서 현지인들은 이곳을 '노래하는 모래'라고 부릅니다. 모래 언덕 북쪽 가장자리에는 홍고르 강이 만든 초록빛 오아시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쌍봉낙타를 타고 모래 언덕을 탐험하고, 능선 하나에 올라 황금빛 모래 바다를 가로지르는 잊지 못할 풍경을 감상합니다. 점심 식사 후 비포장도로로 약 150km(4시간)를 달려 바양자그로 향합니다. 1920년대 미국 탐험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가 이곳을 '화염 절벽'이라 이름 붙였으며, 프로토케라톱스 골격과 세계 최초로 발견된 공룡알 등 중요한 공룡 화석이 이곳에서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붉은 절벽은 멀리서도 웅장하며, 해 질 녘 햇살을 받으면 특히 불타는 듯 빛납니다. 유적지 주변을 걸어본 뒤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바양자그 → 구르반사이한 공항 → 울란바토르행 항공편
아침 식사 후 달란자드가드 인근 구르반사이한 공항으로 이동해 1시간 30분 비행으로 울란바토르에 돌아오며, 마지막으로 사막 평원과 산 능선을 하늘에서 내려다봅니다. 도착하면 운전기사가 공항에서 맞이해 숙소까지 모셔다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