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고비 3일: 차로 가고 비행기로 귀환
일자별 여행 일정
울란바토르 → 달란자드가드 → 욜링 암 협곡
오전 6시에 숙소에서 픽업해 포장도로로 약 600km, 9시간 거리의 달란자드가드로 남하합니다. 푸른 초원이 서서히 고비의 메마른 평원으로 바뀌는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달란자드가드에서 포장도로로 약 50km(1시간)를 더 달려 구르반사이한 산맥의 욜링 암 협곡에 도착합니다. '욜'은 몽골어로 수염수리를 뜻하며, 협곡은 10km 넘게 이어집니다. 가장 좁은 곳은 서너 명이 겨우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이고, 높은 암벽이 계곡 바닥에 드는 햇빛을 가려 겨울에 작은 개울이 만든 얼음이 7월 중순까지 남아있곤 합니다. 부드러운 저녁 햇살 속에서 협곡을 따라 한 시간가량 하이킹하며 절벽 위의 아이벡스와 독수리를 찾아보고, 공원 입구의 작은 자연사 박물관도 방문합니다.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비행기로 고비에 가는 경우에는 아침 항공편으로 달란자드가드에 도착한 뒤 같은 명소를 둘러봅니다.)
욜링 암 → 홍고린 엘스 모래 언덕: 낙타 타기
아침 식사 후 대부분 비포장도로로 약 190km(5시간)를 달려 고비 사막에서 가장 큰 모래 언덕 지대인 홍고르에 도착합니다. 모래 언덕은 길이 약 100km, 폭 5~10km에 이르며, 능선은 주변 지형보다 80~300m 높이 솟아 있습니다. 바람 부는 날이면 움직이는 모래가 멀리까지 들리는 깊은 울림소리를 내는데, 그래서 현지인들은 이곳을 '노래하는 모래'라고 부릅니다. 모래 언덕 북쪽 가장자리에는 홍고르 강이 만든 초록빛 오아시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오늘은 쌍봉낙타를 타고 거대한 모래 언덕을 탐험하며, 체력이 된다면 능선 하나에 올라 황금빛 모래 바다를 가로지르는 잊지 못할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래 언덕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바양자그 (화염 절벽) → 울란바토르행 항공편
아침 식사 후 비포장도로로 약 150km(4시간)를 달려 바양자그로 향합니다. 1920년대 미국 탐험가이자 동물학자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가 이곳을 '화염 절벽'이라 이름 붙였으며, 프로토케라톱스 골격과 세계 최초로 발견된 공룡알 등 중요한 공룡 화석이 이곳에서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침식된 붉은 사암 절벽은 멀리서도 웅장하며 해 질 녘 햇살을 받으면 특히 불타는 듯 빛납니다. 유적지와 절벽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봅니다. 점심 식사 후 구르반사이한 비행장으로 이동해 약 1시간 30분 비행으로 울란바토르에 돌아갑니다. 도착하면 운전기사가 픽업해 숙소까지 모셔다 드립니다. (비행기로 고비에 온 경우에는 오늘 차로 울란바토르까지 돌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