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에 숙소에서 픽업해 대부분 포장도로로 약 700km, 9시간을 달려 바양자그로 남하합니다. 긴 이동일이지만, 수도 주변의 푸른 초원이 풀을 뜯는 낙타와 이따금 보이는 유목민 게르가 흩어진 메마른 고비 평원으로 서서히 바뀌는 보람 있는 여정입니다. 1920년대 탐사 당시 미국 탐험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가 바양자그를 '화염 절벽'이라 이름 붙였으며, 프로토케라톱스 골격과 세계 최초로 발견된 공룡알 등 중요한 공룡 화석이 이곳에서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붉은 사암 절벽은 멀리서도 웅장하며, 해 질 녘 햇살을 받으면 특히 불타는 듯 빛나는데, 마침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녁에 유적지 주변을 걸어본 뒤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이동 거리: 700 km점심저녁숙박: 투어리스트 게르 캠프 또는 로컬 게르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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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 2
욜링 암 협곡 → 울란바토르
아침 식사 후 비포장도로로 약 100km(2시간)를 달려 구르반사이한 산맥의 욜링 암 협곡으로 향합니다. '욜'은 몽골어로 수염수리를 뜻하며, 협곡은 10km 넘게 이어집니다. 가장 좁은 곳은 서너 명이 겨우 나란히 걸을 수 있을 정도이고, 높은 암벽이 계곡 바닥에 드는 햇빛을 가려 겨울에 작은 개울이 만든 얼음이 7월 중순까지 남아있곤 합니다. 협곡을 따라 한 시간가량 하이킹하며 절벽 위의 아이벡스와 독수리를 찾아보고, 공원 입구의 작은 자연사 박물관도 방문합니다. 이곳에서는 선택 승마도 가능합니다. 점심 식사 후 포장도로로 약 650km(8시간)를 달려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며, 오후 9시경 숙소에 도착합니다.